대회 조직위는 27일 코로나19 상황에서 대중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대회 연기를 발표했다.
그러나 언제로 연기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올해 1월25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0 홍콩마라톤' 대회도 코로나19로 취소됐다.
대회 5~6개월 전부터 참가자를 접수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조직위는 올해 10월까지는 대회 일정을 결정해야 한다.
홍콩의 날씨를 고려할 때 무더위가 시작되는 4월 이후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관계 당국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살펴본 후 대회 날짜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2019년 홍콩마라톤 대회에는 7만4천명이 참가했다.
홍콩에서는 지난달부터 두 달 가까이 코로나19 3차 확산이 일어 정부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최근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20명 전후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2명 이상 모임이 금지돼있다.
이날 현재 홍콩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4천734명이며, 그중 사망자는 91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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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7, 2020 at 02:5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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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취소된 '홍콩마라톤' 내년 대회도 연기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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