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2승에 성공한 김세영(27·미래에셋)이 다음 목표로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정조준한다.
김세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세영은 지난 10월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 고지에 오르며 LPGA투어 통산 12승을 기록, 박세리(25승), 박인비(20승)에 이어 역대 한국 선수 최다승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전반 라운드 후 약간의 압박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며 "LPGA투어에서 12번째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2020시즌 상금 1위(113만3219달러·약 12억6580만원),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1위(106점)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 최저타수(이번 대회 전까지 68.391타)에서도 1위를 질주하고 있어 트리플 크라운 달성도 가능하다.
나아가 세계랭킹 2위 김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1위 고진영(25·솔레어)과의 세계랭킹 포인트 격차도 좁힐 것으로 예상된다. 2020시즌 잔여 일정에는 US오픈,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등 굵직한 대회가 있어 세계랭킹 1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세영은 "원래 올해 목표는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었지만 취소됐다. 따라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세영은 12월 US오픈과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등에 대한 각오도 다졌다.
김세영은 "지난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올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은 경험은 올해 US오픈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근 2개 대회(우승)에서와 같은 기세를 이어간다면 US오픈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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