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8월 초 대회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16일(한국시간) "8월 초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서 열리는 마라톤 클래식에 하루 2천명씩 관중을 허용하는 계획에 대한 최종 결정이 이번 주 안에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라톤 클래식은 8월 6일 개막 예정이다.
마라톤 클래식과 같은 오하이오주에서 16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원래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무관중 대회로 진행한다.
골프닷컴은 마이크 완 LPGA 투어 커미셔너의 말을 인용해 "마라톤 클래식 개막에 앞서 이틀간 프로암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LPGA 투어는 2월 호주오픈 이후 코로나19 때문에 대회를 열지 못했으며 이달 말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약 5개월 만에 투어 일정을 재개한다.
이 매체는 "마라톤 클래식에 관중이 입장하면 미국에서 열리는 프로 리그 가운데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첫 종목이 될 것"이라며 "다만 마라톤 클래식도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PGA 투어의 경우 9월 17일 개막하는 US오픈부터 갤러리 입장을 허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이날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 대회 개최지인 뉴욕주와 US오픈 관중 입장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PGA 투어는 9월 초 투어 챔피언십까지 2019-2020시즌 잔여 대회를 모두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고, 이날 2020-2021시즌 첫 대회인 9월 세이프웨이 오픈도 무관중 계획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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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7/16 07:01 송고
July 16, 2020 at 05: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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