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노사, 마라톤 협상 끝 ‘단체협약 조정(안)’ 합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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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가 '경기주택도시공사'로 명칭을 변경한다./© 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 노사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기일 마감기한(24일)을 연장하며 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 25일 단체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사는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노·사간 1개월여간 진행된 단체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지난 6일 경기도 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서를 냈다.

지난 1월 17일 공사 경영진이 노동조합과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단체협약을 일방 해지하고 노동조합만의 일방적 양보를 요구하며 불성실한 협상자세를 유지해 왔다는 이유에서다.

그간, GH는 현 단체협약에 불합리한 조항이 다수 존재(근로시간면제자(이하 조합임원) 당해직급 평균 등급의 최상위 근무평정 등)해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12월부터 5차례에 걸쳐 노조에 단체협약 개정을 위한 교섭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지난 1월 17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32조 제3항에 의거해 단체협약 해지 통보를 했다.

이후 GH는 단체협약 개정을 위해 노동조합과 5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해왔다.

GH와 노조는 이후 단협해지일(7월17일)을 24일로 연장하며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조정(안)에 합의했다.

GH는 노조와 세부조율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한 뒤 단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헌욱 GH 사장은 “새로운 사명으로 재도약하는 GH가 노사간의 화합으로 경기도민의 행복과 주거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3기 신도시 등 국가 정책사업 수행 및 경기도 기본주택 등 경기도 정책수립을 위해 경기도 대표 공기업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도록 노동조합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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