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천노을마라톤대회 취소 - 경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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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마라토너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제15회 사천노을마라톤대회’가 결국 코로나19로 전격 취소됐다. 사천시는 오는 8월 29일 개최예정이던 ‘제15회 사천노을마라톤 대회’를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행 취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천시가 주최하고 경남일보에서 주관하는 사천노을마라톤대회는 전국 9대 노을로 알려진 사천 실안의 환상적인 낙조를 배경으로 사천만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달릴 수 있는 대회로 전국 각지에서 많은 참가자이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사천시도 전국 대회로 자리매김한 이 대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기대했으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대회 취소라는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

정대웅 사천시 문화체육과장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며 달리는 청정 해변 코스를 자랑하는 사천노을마라톤대회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나 고심 끝에 취소하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더욱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명품 마라톤 대회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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