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EPL 소속 로셀소·로메로·마르티네스 3명 또 호출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10월 예정된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에 대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뛰는 3명의 선수를 호출하면서 또다시 자가격리 문제가 떠올랐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0월에 치러지는 3차례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에 나설 3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아르헨티나는 현지 시간으로 10월 7일 파라과이(원정), 같은 달 10일 우루과이(홈), 14일 페루(홈)와 3연전을 치른다.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이라(이상 파리 생제르맹),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후안 포이스(비야레알)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포함된 가운데 EPL에서 뛰는 조바니 로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이상 토트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도 포함됐다.
아르헨티나는 지난달 6일 상파울루 원정으로 브라질과 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정 위반 문제를 놓고 곤욕을 치렀다.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은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호출됐던 로셀소, 로메로, 마르티네스가 14일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했다며 격리 조치를 요구했고, 결국 경기는 킥오프 5분 만에 취소됐다.
EPL 20개 구단이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적색 국가(외국인 입국 금지)로 지정한 나라 출신의 소속 선수들에 대한 국가대표팀 차출을 거부한 상태에서 로셀소, 로메로는 구단의 허락을 제대로 얻지도 않고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역시 영국 정부의 적색 국가여서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은 10일 자가격리를 해야만 한다.
특히 토트넘은 현지 시간으로 10월 17일 뉴캐슬과 EPL 경기를 비롯해 같은 달 21일 비테세와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24일 웨스트햄과 EPL 경기를 앞두고 있다.
로셀소와 로메로는 A매치 3연전을 치르고 돌아오면 자가격리 일정 때문에 10월 토트넘 경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달에도 로셀소와 로메로는 귀국 시 자가격리 일정을 피하려고 크로아티아를 거쳐 입국하는 '꼼수'까지 써야만 했다.
horn9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9/28 07: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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