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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뮌헨' 정우영 덕분에 프라이부르크가 이겼다" (獨 언론) - 한국경제

"'전 뮌헨' 정우영 덕분에 프라이부르크가 이겼다" (獨 언론)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독일 현지에서도 정우영의 맹활약에 주목했다.

정우영은 24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SC프라이부르크와 VFB슈투트가르트와의 란들 더비 경기에 첫 선발 출장의 기회를 얻었다.

정우영은 1-1로 맞서던 전반 37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의 뒷발 패스를 이어받아 빠르게 침투에 성공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르 맞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터뜨려 프라이부르크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정우영의 결승골로 프라이부트크는 지난 2012/13시즌 11월에 승리한 이후 약 9년 만에 란들 더비 홈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독일 언론인 스포르트는 이날 정우영의 활약을 주목했다. 언론은 `전 바이에른 선수인 정우영 덕에 프라이부르크가 이겼다`고 프라이부르크의 승리 소식을 전했다.

언론은 `데미로비치의 동점골에 기여한 정우영은 이어서 아주 좋은 찬스를 살려 역전에 성공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평했다.

분데스리가 공식 SNS는 이날 승리를 이끈 정우영의 활약을 게시물로 업로드하며 주목했다. 정우영은 앞서 분데스리가에서 선정한 4명의 원더키드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뷔르츠, 도르트문트의 지오반니 레이나, 바이에른 뮌헨의 알폰소 데이비스와 정우영이 함께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정우영은 지난 2017/18시즌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팀인 대건고등학교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에 입단했다.

이후 2군 팀에서 주로 뛰던 정우영은 1년 뒤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벤피카와의 홈 경기에 81분 교체로 출장해 1군 데뷔무대를 가졌고 리그 24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원정 경기에도 86분 교체 출전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정우영은 지난 2019/20시즌 현 소속팀인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지만 적응에 실패해 겨울 이적시장에 다시 바이에른 뮌헨 2군 팀으로 임대를 떠난 뒤 이번 시즌 현소속팀에 복귀했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11라운드 빌레펠트와의 홈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2호골을 터뜨리며 점차 팀에 정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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