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손흥민, 2020 FIFA 푸스카스상 수상…아시아 2번째 - 중앙일보

손흥민의 FIFA 푸스카스상 수상 소식을 알린 FIFA 홈페이지. [사진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손흥민의 FIFA 푸스카스상 수상 소식을 알린 FIFA 홈페이지. [사진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손흥민(28ㆍ토트넘)이 한 해 최고의 골을 가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12월 번리전 원더골 영예
수아레스, 아라스케타 등 제쳐

 
FIFA는 18일 진행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에서 지난해 12월 손흥민이 번리와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선보인 득점 장면을 푸스카스상 수상작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 상은 현역 시절 마법 같은 골을 자주 넣었던 헝가리의 축구 영웅 페렌치 푸스카스의 이름을 따 2009년에 제정됐다.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하프라인 부근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작해 약 70m를 질주하며 상대 수비수 6명을 따돌린 뒤 침착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당시 이 골은 EPL 12월의 골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EPL 올해의 골로도 뽑혔다.
 
손흥민이 지난해 12월7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70m 드리블 골을 성공시키는 모습.

손흥민이 지난해 12월7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70m 드리블 골을 성공시키는 모습.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건 한국인 축구선수를 통틀어 손흥민이 처음이다. 아시아로 범위를 넓히면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다.  
 
팬 투표와 축구전문가 투표를 각각 50% 비율로 반영하는 이번 투표에서 손흥민은 총점 24점을 기록,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케타(플라멩구ㆍ22점)와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ㆍ20점)를 제쳤다.
 
손흥민은 영상을 통한 수상 소감에서 “번리전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경기를 마친 뒤 매우 특별한 골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승인 조세 모리뉴 감독도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수상 소식에 기뻐했다. SNS에 올린 영상에서 “귀가하며 FIFA TV를 시청 중이다.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을 받게 됐다. 올 시즌 최고의 골이었고, 당연히 수상자는 소니(손흥민의 애칭)여야 한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손흥민, 2020 FIFA 푸스카스상 수상…아시아 2번째 - 중앙일보 )
https://ift.tt/2Wq4Z0v
스포츠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손흥민, 2020 FIFA 푸스카스상 수상…아시아 2번째 - 중앙일보"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