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NC 다이노스가 거침없이 9연승을 달리고 정규리그 1위를 향한 매직넘버를 20으로 줄였다.
kt wiz(0.5726)는 키움 히어로즈(0.5725)를 3위로 밀어내고 승률에서 1모 앞서 2위로 뛰어올랐다.
NC는 2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SK 와이번스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NC는 117경기를 치른 현재 72승 3무 42패를 거뒀다.
NC는 kt(118경기·67승 1무 50패)의 승률을 기준으로 볼 때 NC는 남은 경기에서 20승을 거두면 kt가 전승하더라도 승률에서 앞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는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7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져 5연승과 함께 시즌 17승(3패)째를 수확했다. 다승 2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 wiz·15승)와의 격차도 2승으로 벌어졌다.
팽팽한 투수전의 명암은 7회에 갈렸다.
1사 후 대타 강진성이 SK 세 번째 투수 김택형을 공략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명기가 좌중간 안타를 쳐 1루 대주자 이재율을 3루로 보냈다.
1루 대주자 김성욱의 도루로 1사 2, 3루에 나온 권희동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0의 균형을 깼다.
곧이어 박민우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김성욱마저 홈에 불러들였다.
승기를 잡은 NC는 8회말 나성범, 박석민, 노진혁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보탰다.
kt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꺾었다.
kt는 올해 삼성을 상대로 전체 승수(67승)의 15%인 10승(3패)을 챙겼다.
로하스는 0-0인 3회 2사 후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려 20일 만에 홈런 가뭄을 끝냈다.
로하스는 시즌 38번째 홈런으로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와 홈런 공동 1위로 도약했다.
kt는 1-1로 맞선 7회초 안타와 볼넷으로 엮은 2사 1, 2루에서 황재균의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이어 로하스의 중전 안타로 점수를 3-1로 벌렸다.
요즘 한창 뜨거운 타자 문상철은 8회초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로 승리를 자축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8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았지만, 두 차례 병살을 유도하고 삼진 7개를 빼앗아 1실점으로 호투하고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5위 두산 베어스와 6위 KIA 타이거즈는 나란히 승전가를 불렀다.
두산은 대전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를 7-3으로 눌렀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타선을 등에 업고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10승(1패) 고지를 밟았다.
3회 김재환, 허경민의 징검다리 솔로포 등으로 3-0으로 앞서간 두산은 4-3으로 쫓긴 6회초 2사 만루에서 한화 윤대경의 폭투로 1점을 거저 얻고 김재환의 좌중월 2타점 2루타로 7-3으로 달아났다.
김재환이 3타점, 허경민이 2타점을 거둬들였다.
KIA는 서울 방문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0-6으로 따돌리고 두산과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KIA 타선의 기둥인 2번 프레스턴 터커가 4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대폭발했고, 3번 최형우는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터트렸다.
8번 유민상은 8-6으로 쫓긴 9회 쐐기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키움은 KIA보다 1개 많은 안타 13개를 치고도 잔루 11개를 남기고 6득점에 그쳤다.
5위를 향해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는 롯데 자이언츠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8-5로 제압했다.
전날까지 통산 6승을 헌납한 LG 선발 타일러 윌슨을 초장에 무너뜨렸다.
1회 손아섭의 우중월 투런 아치로 기세를 올렸고, 2회에도 2사 2루에서 1번 타자 오윤석의 중전 안타, 손아섭의 우선상 2루타가 잇달아 터졌다.
롯데는 4-0으로 앞선 3회 안타와 볼넷으로 이어간 2사 2루에서 한동희의 좌전 적시타, 김재유의 내야 안타로 이어간 만루에서 나온 오윤석의 2타점 중전 안타를 묶어 3점을 보태고 승패를 사실상 갈랐다.
테이블 세터 오윤석과 손아섭이 3타점씩 6타점을 합작했다. 롯데 선발 애드리안 샘슨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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