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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로나 반년…정은경 “마라톤 이제 10km 지점, 그간 전력질주”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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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6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상황판단실에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7.16 © News1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6개월 지점을 42.195km 거리의 마라톤 10km 구간에 비유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전으로 돌입하는 만큼 걸맞는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다.

정은경 본부장은 2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마라톤을 뛰는 데 이제 10km 정도 오지 않았나 싶다”면서 “이 10km를 100m 달리기 전력질주하듯 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장기 전에 대비해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대응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지난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6개월이 되는 날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지난 6개월 중 대구 신천지 사건을 지난 가장 큰 국내 방역위기 상황으로 꼽았고, 향후 의료역량 확보와 역학대응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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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은 “미처 여러 대응체계를 준비 중인 단계에서 대규모 유행을 맞았기 때문에 대구 신천지 사건이 굉장히 큰 충격이었고, 혼란이 있었다”면서 “의료인들과 또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신 대구·경북 시민들 그리고 전국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특히 앞으로 의료역량 확충, 역학대응체계 마련, 생활방역 문화 정착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 시급하게 준비해야 할 부분은 간호인력에 대한 확충 등 의료역량 확보와 장기전에 대비한 역학대응체계 마련”이라고 했다.

또 “제일 중요한 것은 새로운 문화와 제도와 지원을 만드는 것이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날부터 공공시설과 일부 사회복지시설이 문을 열게 돼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도전이고 숙제”라고 밝혔다.

이날 수도권에서는 그동안 운영을 제한한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 문을 열었다. 정부가 5월 29일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를 취한 지 약 45일만이다. 각 시설은 내부 상황에 따라 순차 개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국립문화예술시설은 22일부터 운영한다.

단, 유흥주점이나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12곳은 현재 제제대로 집합제한조치와 방역수칙준수 의무화 대상으로 유지된다. 프로스포츠 경기 역시 관객의 경기장 입장은 현행대로 제한된다.

정은경 본부장은 “일상생활과 방역을 균형 있게 가져가려면 각 생활 여건별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위드 코로나’를 할 수 있는 그런 문화와 제도와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종교시설, 식당, PC방, 노래방, 각각의 그런 장소에서 안전하게 방역수칙을 잘 정착시켜 시설을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며 “모두의 노력으로 안전하게 시설들을 지켜내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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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 2020 at 01:4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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