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 잃은 이정은6, US 여자오픈 3R 선두와 4타차 공동 3위 - 스타뉴스

이정은6./AFPBBNews=뉴스1

이정은6(25·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 셋째 날 이정은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파71·645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3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선두 렉시 톰슨(미국)과 4타 차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정은6의 올 시즌 성적은 좋지 않다. '톱 10'에 단 1번 밖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좋은 기억이 있는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정은은 2019년 신인 시절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그 해 신인왕에 오른 바 있다.

1타 차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정은은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3번홀(파3) 보기, 4번홀(파4) 버디로 바운스백을 만든 이정은6은 5번홀(파4)에서 큰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는 실수를 범했다. 결국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이후 좀처럼 버디 퍼팅이 빗나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정은6은 역시 안타까움을 호소하며 힘겹게 홀을 끌고 갔다. 그러다 13번홀(파3)에서 두 번째 보기를 범한 이정은6은 15번홀(파3)에서 마침내 타수를 줄였다. 티샷이 완벽했다. 백스핀이 먹히면서 약 1m 거리에 붙인 것이다. 그리고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았고, 한 손을 번쩍 들며 기쁨을 보였다. 다만 좋은 흐름은 오래 가지 않았다. 16번홀(파5)에서 티샷이 러프로 향했고, 서드 샷이 벙커에 빠지기까지 하면서 5번 만에 그린에 올라왔다. 여기서 이정은6은 약 4m 보기 퍼트를 넣어 1타를 잃는 것으로 막아냈다. 이후 두 홀을 파세이브하며 경기를 마쳤다.

단독 선두 톰슨은 무려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펼쳐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인비(33·KB금융그룹)은 2타를 잃고 이븐파 8위에 자리했다. 김효주(26·롯데)는 1타를 잃어 1오버파 214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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