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바르사도 8강행 좌절
두 축구 대스타 빠진 준준결
2004∼2005시즌 이후 처음
황희찬의 라이프치히도 탈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 이어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마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탈락했다. 호날두와 메시가 모두 빠진 챔피언스리그 8강전은 2004∼2005시즌 이후 처음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1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파리는 지난달 17일 원정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고 1승 1무로 8강에 진출했다.
파리의 킬리안 음바페(22세 80일)는 메시(22세 286일)가 보유하던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연소 개인 통산 25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음바페는 전반 30분 페널티킥을 차 넣어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음바페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6번째 골.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음바페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경기에서 4득점을 올렸고, 역대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메시는 전반 37분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포로 득점을 올렸지만 페널티킥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메시는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찼지만, 슛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정확하게 막았다.
메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페널티킥 득점 기회를 놓친 건 2015년 2월 이후 처음이다. 바르셀로나가 16강전에서 탈락한 건 2006∼2007시즌 이후 14년 만이다.
전날엔 메시의 라이벌이자 챔피언스리그 역대 득점 1위(134골)인 호날두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작별했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2차전에서 포르투(포르투갈)에 3-2로 이겨 1승 1패가 됐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2-1로 뒤졌다.
라이프치히(독일)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차전에서 후반 25분 모하메드 살라, 29분 사디오 마네에게 골을 허용해 리버풀(잉글랜드)에 0-2로 패했다. 라이프치히는 2패로 탈락했다.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은 0-0이던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30분 넘게 움직였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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