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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이적설 잠재운 '한 방'…콘테 감독 "안 내보낼 것" - 한국경제

에릭센, 이적설 잠재운 '한 방'…콘테 감독 "안 내보낼 것"
이적설이 나돌던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의 플레이메이커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이 올겨울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오 콘테 인터 밀란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AC밀란과 코파 이탈리아 8강전(2-1 인터밀란 승)을 마친 뒤 현지 기자들과 만나 "에릭센은 올겨울 아무 데도 안 간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해 1월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에릭센은 올 시즌 리그에서 단 4경기에만 선발 출전했다.

좀처럼 득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리그에서 1골, 공식전 총 4골을 기록할 때만 해도 그가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는 옹호론이 만만치 않게 힘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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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탈리아에서의 두 번째 시즌인 올 시즌 더 깊은 부진의 수렁에 빠지면서 옹호론은 사라졌다.

가장 빛나는 시절을 보낸 토트넘으로 복귀한다거나 AS로마가 이미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접근했다는 등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가 팀을 옮길 것이라는 소문이 지속해서 흘러나왔다.

그러나 에릭센은 이날 AC밀란을 상대로 인터 밀란 데뷔 이래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치며 이적설을 '일단' 잠재웠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에릭센은 후반 52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그림 같은 감아차기 프리킥 역전골을 터뜨렸다.

에릭센의 '한 방' 덕에 인터 밀란은 자존심이 걸린 AC밀란과의 '밀라노 더비'에서 승리한 것은 물론, 코파 이탈리아 우승 도전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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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에게는 올 시즌 공식전 첫 득점이어서 더 특별한 골이었다.

콘테 감독은 에릭센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릭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방안을 찾고 있다고도 했다.

콘테 감독은 "에릭센이 (주전 미드필더인)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를 전술적으로 대신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면서 "에릭센 말고는 다른 플레이메이커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우 영리하며 축구 실력도 좋은 에릭센은 내 구상 안에 있다"면서 "그가 골을 넣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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