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험난했던 토트넘의 12월이 지나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월에만 9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진행 중이다. 21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홈 경기를 포함해 현재까지 토트넘은 6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12월 첫 경기였던 UEFA유로파리그 LASK 린츠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1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전까지 공식전 2승 2무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해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13라운드 리버풀 전 패배로 분위기가 한 풀 꺾였다. 승점이 동률이었던 두 팀의 맞대결 답게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토트넘이 안필드 원정에서 패하며 순위가 2위로 내려갔다.
이어진 14라운드 레스터 전에서는 사실상 졸전이었다. 토트넘의 모든 선수들이 레스터의 강력한 압박에 크게 고전했고 실수를 연발해 무너졌다.
토트넘은 11월에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에게 1승 1무를 거두며 강팀에게도 강한 모습을 보이는 듯 했지만 12월에 상대팀의 전략에 무너지며 흔들리고 있다. 어느덧 토트넘은 5위로 처져있다.
1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전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중거리 슈팅을 제외하면 중앙에서 팰리스의 수비에 크게 고전했다. 전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자 토트넘 수비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실점이 허용했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 무너진 순간이었다.
13라운드 리버풀 역시 강한 압박으로 토트넘의 빌드업을 방해했고 손흥민에게 한 골을 실점하는 등 뒷공간 노출을 자주 했지만 리버풀은 강한 공격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이날 레스터는 팰리스와 비슷한 전략으로 토트넘을 공략했다. 중앙에 윌프레드 은디디와 유리 틸레망스를 두고 강하게 중앙을 걸어잠궜다. 최전방에 발빠른 제이미 바디와 하비 반스는 전방 압박을 꾸준히 시도했고 빠른 역습 찬스를 노렸다.
토트넘은 상대 압박에 롱패스로만 공격을 전개했고 케인은 은디디에게 강하게 압박당하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손흥민 역시 두 세명의 선수의 압박에 온플레이 상황에서 제대로 된 찬스를 잡을 수 없었다.
이제 토트넘에게 남은 일정은 카라바오컵 8강전, 그리고 울버햄튼과 풀럼과의 리그 2경기다.
해법이 노출된 만큼 무리뉴 감독은 이어지는 박싱데이를 앞두고 손흥민과 케인에게 의존하는 공격 패턴이 아닌 플랜B를 준비해 다른 활로를 찾아야 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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