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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마이너리그 감독' 수베로, 한화 "소통+방향성 일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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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신임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신임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한화 이글스가 구단 최초로 외국인 카를로스 수베로(48)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한화는 27일 "제12대 감독에 수베로 전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를 선임했다"며 "수베로 감독의 임기는 3년이다. 계약 규모는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제리 로이스터(68·전 롯데), 트레이 힐만(57·전 SK) 맷 윌리엄스(55·KIA)에 이어 KBO리그 4번째 외국인 사령탑이 됐다.

다른 외국인 감독과 비교하면 화려한 경력을 보유한 편은 아니다. 유명한 선수 시절을 보낸 것도 아니고, 메이저리그 감독이 아닌 마이너리그 팀 감독(2001~2015년)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메이저리그 밀워키의 1루 및 내야 코치를 지냈다.

2019년에는 베네수엘라 대표팀 감독을 맡아 프리미어12에 출전했다. 내년 도쿄올림픽이 개최된다면 베네수엘라 대표팀을 이끌 가능성이 높았다.

오히려 한화는 밑바닥부터 지도자 경력을 쌓은 것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정민철(48) 한화 단장은 감독 선임 발표 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수베로 감독의 경력에 신경을 안 쓸 수 없었다. 한화와 같은 환경에서 여러 가지 결과물을 만들었다. 또 많은 인터뷰를 통해 구단의 방향성에 부합되는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단 최초 외국인 감독은 파격적인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정민철 단장은 "박찬혁(48) 신임 대표이사와 대화적으로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다. 다양한 시각을 가지려고 했고, 국내에 훌륭하신 분들도 많았지만 국외로도 후보군을 확대했다. 아무래도 팀이 변화의 시작점에 있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많이 하신 분을 찾다 보니 국외로 넓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수베로 감독이 20년 가까이 마이너리그 감독을 하셨으니 검증은 끝난 것 같다. 제가 일주일 정도 미국에 있는 동안 수베로 감독과 많은 얘기를 했다. 오히려 면접을 통해 수베로 감독이 한화 구단에 대해 질문을 많이 했다. 구단이 어떤 방향성 등을 갖고 있는지 물어봤고 그런 부분에서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정민철 한화 단장. /사진=OSEN
정민철 한화 단장. /사진=OSEN
수베로 감독의 소통 능력도 선임의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정민철 감독은 "목표를 설정한 대로 뚜벅뚜벅 걷는 것이 맞지만, 여러 상황에 대한 유연한 대처도 중요하다. 특히 소통 능력이 필요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검증이 됐다"고 전했다.

FA(프리에이전트) 영입 등 새 감독을 위한 선물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편견을 깨자는 것이 저와 대표이사의 생각이다. 이는 여러 가지 의미가 함축돼 있다. 새 감독이 오면 FA 영입을 등을 통해 선물을 준다는 것이 보편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편견을 깨고 구단에 무엇이 필요한지 냉철히 볼 것이다. 수베로 감독과 차차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과 협의를 통해 코칭스태프 구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수베로 감독은 미국에서 신변 정리를 마친 후 내년 1월 중순께 입국한다. 한화는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취임식 등 공식 행사 진행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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