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끌며 UEFA 올해의 선수에 뽑힌 레반도프스키가 2일(한국시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
UEFA는 2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에서 레반도프스키를 올해의 남자선수로 뽑았다.
2019-20시즌 감독 및 기자단 투표 집계에서 477점을 얻은 레반도프스키는 케빈 데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90점),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66점) 등 경쟁자들을 크게 따돌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등에서 총 55골을 터트리며 뮌헨의 3대회 우승(트레블)을 견인했다.
그는 리그서 34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골을 기록해 득점 1위에 올랐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올해의 최우수 공격수' 타이틀도 차지했다.
맨시티의 주축인 데브라위너는 올해의 최우수 미드필더, 노이어는 최우수 골키퍼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의 최우수 수비수로는 요주아 키미히(뮌헨)가 뽑혔다.
아울러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끌었던 한지 플릭 감독은 '올해의 남자 감독'에 올랐다.
'올해의 여자 선수'로는 페르닐레 하르데르(덴마크)가 선정됐다. 그는 2019-20시즌 볼프스부르크(독일)의 독일 여자 분데스리가 포칼 우승 및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에 힘을 보탰다. 하르데르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첼시(잉글랜드)로 이적했다.
하르데르는 2017-18시즌에 이어 2번째로 올해의 여자 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최초의 2회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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