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멀티홈런 4타점' 휴스턴, 오클랜드 꺾고 ALDS 기선제압 - 이데일리

santeolahraga.blogspot.com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카를로스 코레아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홈런을 친 뒤 특유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사인 훔치기’를 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한몸에 받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10-5 역전승을 거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립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열린 가운데 휴스턴은 와일드카드시리즈 2연승 포함, 포스트시즌 3연승을 이어갔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이자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나선 휴스턴과 AL 서부지구 1위이자 2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오클랜드의 대결은 홈런포 맞대결로 펼쳐졌다.

오클랜드는 2회말 크리스 데이비스의 투런홈런에 이어 3회말 션 머피의 솔로홈런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휴스턴도 홈런포로 응수했다. 4회초 선두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린데 이어 계속된 무사 1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가 중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클랜드는 4회말 맷 올슨의 솔로포로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휴스턴은 3-5로 뒤진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마틴 말도나도, 조지 스프링어, 호세 알투베, 마이클 브랜틀리가 4타자 연속 안타를 치며 4점을 뽑았다.

휴스턴은 7회초 코레아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레아는 멀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오클랜드는 지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2승 1패로 누르고 무려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시리즈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휴스턴과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오클랜드는 이날 패배로 8연속 포스트시즌 시리즈 첫 경기에서 패하는 기록을 세웠다.

Let's block ads! (W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