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인터뷰] 경기도청 임예진 "어릴 때부터 마라톤을 가장 하고 싶었어요" - 중부일보

santeolahraga.blogspot.com
임예진
 

"어릴 때부터 마라톤을 가장 하고 싶었어요."

경기도청 임예진(25)이 육상 장거리 종목과 하프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휩쓸고 있다.

서울 화양초시절 학교 운동회때 체육교사의 권유로 육상을 시작한 임예진은 건대부속중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임예진은 꾸준한 성적을 내며 서울체고에 입학했고, 중학교 때부터 그를 알고 있던 이홍식 경기도청 감독의 권유로 2014년 도청에 입단했다.

하지만 임예진은 입단 이후 잔부상으로 인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거나 입상하지 못하는 등 부진하며 학창시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휴식기동안 늘어났던 체중을 빼고 체지방 관리, 체력 보강 등 위주로 훈련을 시작한 임예진은 지난해부터 다시 두각을 나타냈다.

임예진은 지난해 제73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5천m와 1만m서 우승 한 뒤 전국체전서도 5천m와 1만m서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에도 제74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와 제49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5천m와 1만m서 각각 2관왕에 올랐고, 제48회 KBS배육상대회 5천m와 2020 HAPPY700 평창대관령 전국하프마라톤까지 우승하며 시즌 6관왕에 올랐다.

이같은 성과로 2020 MBN 여성스포츠대상 7월 MVP에 선정되는 등 여자 육상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KakaoTalk_20200901_103211892
 

다만 임예진이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경기도청에 입단한 뒤였다.

고등학교 시절 10km 마라톤대회를 제외하고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도청에 입단한 이듬해로 짧은 경력에도 당시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서 2시간26분09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임예진은 "어릴 적부터 마라톤을 가장 하고 싶었다. 주변에서 키가 작으니까 단거리보단 마라톤이 유리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TV에서 이봉주 선생님과 김성은(당시 삼성전자) 선수가 뛰는 것을 보고 마라톤에 흥미가 생겼다. 그 뒤로 마라톤을 위해 가장 많이 준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학창시절 마라톤만큼의 긴 장거리 종목도 없었을 뿐더러 짧은 거리와 중장거리도 잘 뛰어야 마라톤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열심히 훈련했다"고 덧붙였다.

여자 마라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임예진은 선수로서 자신에게 가장 영향을 끼친 인물로 안슬기와 김도연(이상 SH공사), 최경선(제천시청)을 꼽았다.

그는 "언니들을 보며 언젠가는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훈련했다. 마라토너로서도 중장거리 육상 선수로서도 매우 존경하는 선수들이다. 나도 언니들처럼 되고 싶다"고 했다.

이제 임예진의 다음 목표는 올림픽이다.

그는 "올림픽에서 마라톤 대회 선발로 출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지금 내가 가진 5천m와 1만m, 하프마라톤의 최고기록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기록만 깬다면 올림픽 선발로 출전하는 것도 꿈은 아닌 것 같다. 대회가 잠정 중단돼 훈련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올림픽에 출전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우기자
 

Let's block ads! (Why?)




September 01, 2020 at 04:02PM
https://ift.tt/2DgLyBm

[인터뷰] 경기도청 임예진 "어릴 때부터 마라톤을 가장 하고 싶었어요" - 중부일보

https://ift.tt/3dWpRno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인터뷰] 경기도청 임예진 "어릴 때부터 마라톤을 가장 하고 싶었어요" - 중부일보"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